「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소설가가되자' 출신의 라노베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
가벼운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던 의도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쳐도 너무 갔어요. 이건 가벼운 애니가 아니고 아동용 애니입니다. 솔직히 요즘 얼라들한테도 통할지 안통할지 알 수 없는 개그씬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정말 이 나이 먹고 이걸 계속 봐야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금도 정말... 굉장해요.
이걸 대체 왜 보게 된 것이냐 하면... 얼라 때문입니다. 제가 아따마리버스 하고 미쳐가던 중에 지나가다가 분홍얼라를 한마리 봤거든요. 애니의 코믹스판에 나오는 얼라였습니다. 아직 이 작품이 방영 전이었기 때문에 확신은 못했지만 딱 봐도 작품 자체는 쓰레기력이 높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얼라들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작화나 색감도 정말 얼라물에 최적화 된 애니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보게 됐지만 리즈 시절은 고작 3,4화 두편에 불과했습니다. 1,2화부터가 이미 굉장한 쓰레기였습니다. 그런데 3,4화의 얼라만으로 행복한 기분에 취하게 되었고, 결국 알고서도 당했습니다. 5화부터 얼라의 등판은 확 줄고 그나마 장점이었던 작화도 불안정해졌습니다. 엔딩 도입부에서 얼라 두마리가 달려드는 장면으로 겨우 버텼어요. 허리 진짜 얇아요....
그러니까 1,2편은 레이네(파랑얼라)만 구경하고 3,4편을 즐기신 후 4화가 완결인 애니라고 생각하고 쫑치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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