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죽을 거니까요」
「그래. 그럼 나도 함께 죽어줄게」
「......」
「난 너가 없는 세상에 아무런 흥미도 없어. 영화를 찍을 가치도 없지」
나도 작은 몸을 맘대로 쓰면서 완만한 쾌감을 탐하는 행위에 도착적인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마치 자위하면서 달콤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처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짜릿함에 온몸이 떨린다.
이런 느긋한 감상에 잠겨 있지만 조금만 시선을 내려도 심하게 벌어져있는 보지가 눈에 들어온다.
사치스럽게 작은 구멍을 범하는 것도, 주름진 벽을 달콤하게 문지르는 관능도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