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애 필요한 것은 플롭스가 아니란 거지」
오리지날 러브코메 애니메이션. 생각보다 꽤 볼만헀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전반부는 그냥 에로 러브코메디고, 후반부는 분위기를 크게 바꾸면서 제법 진지한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이러한 일련의 전개와 스토리에서 00년대 에로게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그당시 에로게도 모에게는 많았지만 좀 더 진중한 스토리를 섞거나, 아예 스토리 위주의 에로게가 많았죠. 특히 이 작품의 소재가 소재인지라 00년대 에로게작가들이 한번쯤 시도해봤을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단 한번의 작붕도 없이 안정적으로 이쁜 작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색감도 전체적으로 쨍한 색감인데, 이런 점에서 0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했네요.
빨갱이>초록이>>노랭이>하양이>>>>깜댕이
스토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는 아오이(깜댕이, 안경)를 제외하면 의외로 비중이 높은 여편네가 아멜리아(빨갱이)와 몽파(초록이)입니다. 이 비중이란 것이 별 의미는 아니고 주인공 옆에 가장 달라붙어 있다든가, 주인공이 가장 먼저 이름을 부른다든가 하는 부분입니다. 히로인이 4마리 이상인 러브코메에서 얼라나 센세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반대로 비중이 더 강해서 의외였습니다.
하여간 제가 요즘 아따마리버스 해버려서 빨갱이 얼라가 가장 좋았고........ 그 다음이 젖 담당인 초록이, 카린(노랭이)과 이리나(하양이)도 좋았습니다. 좆경인 깜댕이만 제외하고 다 좋았다는 거네요. 사실 깜댕이도 좆경만 아니었으면 꽤 괜찮은 여편네죠. 히로인이 5마리나 있는데 이렇게 평균이 높은 러브코메도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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