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 있는 모두의 봉을 전부 쓰러뜨리면 네 승리. 다 쓰러뜨리기 전에 네가 쓰러지면 패배.
자지 대 보지의 단순한 룰이지」
길티의 토리코 시리즈 최신작. 첫 공개부터 뜬금없이 싸우는 여편네를 강조하길래 좀 걱정했는데 그냥 언제나의 토리코 시리즈였습니다.
실제로 여편네가 링 위에서 치고 박고 싸우긴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스토리 전개를 위한 최소한의 묘사만 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왕 싸우게 한 김에 배빵 묘사 좀 나와줬으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엔 딱 한번만 나왔을 겁니다. 그것도 대충.
여전히 여편네들이 빡대가리에 등신들입니다. 또 어처구니 없는 협박과 상황으로 윤간 당하는데 호구도 이런 호구년들이 없어요. 차라리 정통 능욕물처럼 윤간 영상을 넷에 올리겠다든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보여주겠다든가 그런 심플한 협박으로 계속 윤간하는게 더 몰입하기 좋을겁니다. 다음부턴 제발 그렇게 하면 안되겠니.
스토리나 상황 설정에 대한 아쉬움은 그렇다치고 윤간씬들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물론 텍스트는 10년이 지나도 발전이 없지만 꼬츄들의 대사들이 점점 재밌어지는건 좋네요.
하지만 그림력은 최근 2시리즈 연속으로 불안정합니다. 간판인 사이몬을 안 쓴 이유는 잘 모르곘지만 나머지 그림쟁이들은 다 실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노바는 그 중에서는 괜찮은 그림쟁이긴 하지만 도장이라는 문제가 크구요. 아리사도 플라잉샤인 시절엔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영 아니고.
뭐 어쨌든 기묘한 드리프트를 시도했지만결국 언제나의 토리코 시리즈. 내년 여름엔 어떤 컨셉으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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