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저씨를 사랑하나 봐요. 아저씨는 내 첫사랑이에요」
「사랑도 못해 본 어린애가 그걸 어떻게 아니」
「느낄 수 있으니까요」
「어디로?」
「배」
뤽 베송의 고전 영화. 사실 예전에는 유명하든 말든 썩 관심없는 작품이었는데 히로인이 12살이라길래 그만...
지금와서 보기에는 액션씬이나 서사의 개연성 등이 허접하긴 합니다. 가끔 묘한 클로즈업 연출을 쓰는 건 괜찮긴 했는데 이것도 요즘엔 그럭저럭 흔한 연출이니. 그러니 그냥 틀작품 하나 본다고 생각하고 편히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뭐 복수니 뭐니 그런 소재는 다 제쳐두고 결국 관심있게 지켜본 포인트는 아재와 얼라의 사랑입니다. 평생 재미없게 킬러로 살다가 얼라한테 확 꽂힌 아재를 보고 있으면 그냥 웃기고 공감가고 이게 수컷이고 어쩌고... 하지만 결국은 한번도 못따먹은 듯 하니 실패한 인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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