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아까 전 대답 말인데요……
이렇게 하면 전해지겠네요」
유리창이 하얗게 흐려진다. 그리고 그곳에 손끝으로 글자를 새겨간다.
――"좋아해요"라고 새겨진 글자.
마마레도의 프라하츠 시리즈 2탄. 1보다 별로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에서 하는 짓을 그대로 가져다 박아서 재탕하니까 질리죠. 1도 오그라드는 장면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두 학생회 사이에서 고군분투 하면서 히로인들의 플래그를 박아가는 과정이 싫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엔 좀 심했습니다. 까고 말해서 주인공이 이정도로 주변인물들의 써킹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게다가 1 주인공마저 여기서 써킹해주고 있음ㅋㅋㅋ
사실 그보다 눈에 거슬리는 게 하나 있었는데 커뮤장애가 있는 아리스티아(노랭이)와 주변인물들의 인식 설정입니다. 처음만 오해한거면 몰라 몇년째 주변인물들이 아리스티아에 대한 인식에 오류가 있다는 건 진짜 무리수 아닌가요. 암만 픽션에이고 모에게라지만 이정도로 어긋난 설정을 계속 보고있자니 좀 그렇잖아요? 게다가 주인공과 몇명의 인물만 아리스티아가 착한아이라는 걸 눈치채고 있다? 주변인물들 머가리는 장식인가. 이런 설정을 개그네타로 써먹는거면 몰라도 스토리 진행과 주인공을 위한 플래그로 써먹으니 웃기는 노릇. 공통루트 중반쯤에서 몇명과 오해를 풀며 펑펑 우는 장면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하양이>>갈색>>>>깜댕이>>>>>>>>노랭이
히로인들이 다들 한두개씩 결점이 보이는 거도 문제. 우사기(깜댕이)는 초반 30분만 하더라도 여기서 제일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근데 이게 또 금방 질리기 쉬운 캐릭터. 그 삿대질도 처음엔 꽤 커엽다 느꼈는데 뒤로 갈수록 남발해대는 통에 그냥 우자해집니다.
아리스티아같는 그냥 커뮤장애 정박아. 애완동물이면 몰라 애인 삼고싶지는 않은 타입. 그리고 이건 전에도 그랬지만 사소리카타메의 그림이 캐릭터를 동글동글한 대두로 만들어버립니다. 에로cg는 아예 넙적한 대두로 만들어버리고. 우사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특히 키가 작은 아리스티아가 더 그런 점이 부각되죠. 몸통과 머리가 따로 노는 느낌도 들고. 교복 디자인 탓인지 뚱보같기도 하구요.
타테하(갈색)는 프라하츠1의 유즈키(보라)와 같은 포지션이고 심지어 성격까지 비슷한데도 유즈키에 비하면 히로인력이 부족합니다. 유즈키가 꽤 괜찮은 히로인이어서 비교당하는 탓도 있지만 얘는 뭔가 다 조금씩 너프 먹은 상태라... 하다못해 그 이상한 경례 포즈라도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타테하 루트를 타면 유즈키가 등판한다길래 보고싶긴 하지만 그래도 그거 하나 때문에 하기는 좀 그렇죠.
마시로(하양이)가 제일 취향이었습니다. 비주얼도 섹스도 1등. 다만 아시슌이 아직도 모에게 그림에 적응 못한건지 정면 타치에가 다른 각도보다 구립니다. 프라하츠1의 카나(노랭이) 때도 그랬죠. 또한 키168의 설정 덕에 실제로 스탠딩cg가 꽤 큰 문제도 있구요. 그래도 어쨌든 섹스를 잘합니다. 7개의 섹스 중에서 6개나 물고빨고잡고 합니다(그 중 하나는 cg 없이 텍스트로 나오지만). 그리고 모닝펠라는 자주 봐도 모닝애널써킹은 아마 처음 봤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아시슌은 슬슬 시럽으로 돌아가서 야겜 좀 그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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