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부, 부탁이…… 있어요……
저, 저…… 솔직해질게요. 선생님한테, 제대로 안길게요. 그러니…… 이제 절, 괴롭히지 말아, 주, 주, 주세요……」
잘 보면 눈 아래 살짝 기미가 생겨났다.
요 며칠 잘 수 없는 밤을 보냈겠지.
이런 말을 꺼내기 위해 얼마나 용기가 필요했는지, 어깨가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파치파치소프트의 에로력이 제법 쓸만합니다. 솔직히 처음엔 이 여편네가 친구 비밀을 지켜주겠답시고 몸을 대주는걸 보고 머가리가 가출이라도 했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타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친구도 없는 좆따 아가씨라서 어떻게든 친구라도 만들어 볼 생각이었던 걸 보고 평가가 급상승. 이런 여편네라서 주인공이 신나게 능욕하면서 정신적으로 몰아넣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으어어엉 우는 솜씨가 쓸만했습니다. 너무 야겜스럽게 울지 않고 딱 리얼하게 징징 짠다면 이런 울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름 허세 좀 부린답시고 딱딱하게 말할 때도 국어책 읽기 느낌이라서 묘하게 리얼감이 살더랍니다.
역시 배드엔딩이 젤 야했습니다. 원래 외톨이였던 히로인이 점점 음란한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하니까 반친구들이 경멸하기 시작하고 완전히 왕따가 되면서 비웃음 당하는 묘사가 제법 맘에 들었습니다. 예~엣날에 했던 고어스크리밍쇼란 야겜에서 노랭이 히로인에게 음란한 소문이 돌게 되니까(그것도 배드엔딩이 아닌 본인루트에서) 왕따 당하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는 꼬츄들이 한번 대줘~라고 놀리는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뭐 이겜이 그만한 묘사력까진 없습니다만.
해피엔딩도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능욕겜에서 주인공이 히로인을 능욕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겜은 좀 오랜만에 한 듯.
여튼 그럭저럭 즐긴 누키게가 되겠습니다. 에로씬 사이사이의 간극이 짧아서 시원하게 진행하기도 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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