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이렇게 나란히 두고 보니 우습기 그지없구나」
「뭐가?」
「생긴 게 드럼통이라」
아즈렌 공식만화 중 하나.
미속전진에 비하면 그림이나 몸뚱아리 표현력이 부족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건 미속이 워낙 대단한 만화라서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질 뿐, 퀸즈오더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문제는 이 만화의 주인공이 퀸(홍차국 머장)과 그 따까리(짐승새끼같은 머리 하고 있는 홍차년)라는 점입니다. 둘 다 몸뚱아리가 심각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성깔마저 구립니다.
미속전진의 주인공들은 막 2차성징 오기 시작한 얼라들이긴 하지만 그 상태에서 이미 저 두년보다 훨씬 좋은 몸뚱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다들 초등학교6학년 때 발육이 좋았던 애가 한둘씩 있었던 추억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캐릭터적으로도 미속4얼라가 훨씬 보는맛이 있죠.
덕분에 꾸역꾸역 보다가 100화쯤 넘어가면 다른 세력의 쓸만한 년들이 번갈아 나오면서 볼만해졌습니다. 그쯤부터는 그림력도 더 좋아집니다만 그건 그냥 등판하는 년들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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