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体汚辱～穢された女の告白～(여체오욕~더럽혀진 여자의 고백~)

 

 

 

「우우우우우우욱, 이제 무리에요…… 죽여주세요, 죽여……」

「그럴 리가, 죽일 리가 없잖아. 그러느니 강간할거야」

알고 있다. 남자의 목적은 살인이 아니라는 정도는.

그래도 어찌 됐든 말하고 만다. 죽고 싶다.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바라고 만다.

강간피해자들이 사건 후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 그려낸 야겜. 히로인이 강간 당했던 과거를 꿈이나 일상 속에서 떠올려가는 전개가 됩니다. 의외로 이런 컨셉의 야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법 잘 즐겼습니다.

히로인들이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나날과 주변의 반응 등등이 야겜 수준에선 제법 현실적입니다. 에로씬만 따지고 본다면 짧고 단락적이라서 에로묘사가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 대신 그만큼 아무 생각 없는 가해자들의 욕망과 피해자의 비참함은 역으로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결국 자포자기 해버린 히로인들이 경찰에 신고한다는 결말도 제법 현실적. 물론 그리고나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시 강간사건이 발생한다거나 피해자와 가해자의 기분을 알고 싶다는 꼬츄의 등판은 작위적이고 결국 야겜다운 엔딩이긴 합니다.

이야기 외적으로 한가지 큰 지적을 하자면, 분명히 사건과 대화는 실내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배경은 길거리로 나오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캬 역시 저가형 싸구려 야겜답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무려 세금 포함 7천엔이 넘는 풀프라이스 야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