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배너

『夏の魔女のパレード』応援中! 『夏の魔女のパレード』応援中! 『恋するきもちのかさねかた〜かさねた想いをずっと〜』2016年6月24日発売予定 『恋するきもちのかさねかた〜かさねた想いをずっと〜』2016年6月24日発売予定 SkyFish 最新作『BLADE×BULLET 金輪のソレイユ』を応援しています!! skyfish 最新作『blade×bullet 金輪のソレイユ』を応援しています!!

랜덤포스트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속죄의 소나타(贖罪の奏鳴曲)

 


아픈데.

고통스러워.

미도리도 이렇게 고통스러웠겠지.

미안하다.

미안해.

 

 

나카야마 시치리의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1탄. 미코시바 시리즈 뿐 아니라 그냥 이 양반의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제법 만족했기 때문에 다른 저작도 몇권 읽어볼 예정.

 

변호사 미코시바가 첫 선을 보이는 이 책은 본격과 사회파의 강점을 잘 섞어놨습니다. 본격 중에서도 법정소설 장르이므로 그만큼 사회파적 요소를 가미하기 딱 좋은 플롯이기도 합니다. 초반은 용의자와 형사의 신경전으로 시동 걸다가 중반은 주인공의 과거를 풀어가면서 캐릭터를 완성시킨 다음에 후반의 법정배틀로 이어지면서 완급 조절이 꽤 잘 되어있습니다. 사체유기와 현란한 말뽄새로 시작하는 도입부 덕분에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해 계속 의문을 가지게 한 전개도 좋았군요. 마지막에 계속 뒤집고 뒤집는 진상은 미쓰다 신조의 스킬이 떠오르기도. 물론 나카야마는 반전에 방점을 찍기 위한 스킬이며 미쓰다는 다양한 해석을 카드 꺼내듯이 계속 내밀면서 판 뒤집는 스킬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속죄라는 주제를 보면서 꽤나 흥미로웠던 점은 여태 본 소설 중에 선천적 싸이코패스가 경험적 교화로 인하여 치료되는 케이스는 처음 봤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주인공이! 실제로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소설의 또라이들도 이렇게 갑자기 공감능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좀 신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그 계기가 피아노연주라니 음... 음악이 가지는 감성자극력을 부정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이왕이면 좀 더 드라마틱한 계기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뭐 현실은 이런 걸지도 모르죠. 아 그리고 피아노소녀와 말단형사군은 다른 작품에서 등판한다고 합니다.

여튼 본격적 재미와 사회적 재미를 함께 잘 잡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지적하자면 법정소설로서는 검사측의 저항이 너무 무력해서 치고받는 배틀을 기대하긴 어려울 겁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