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아토믹」
숨은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애니판. 코믹스판 감상은 전에 썼습니다.
나름 좆세계물에서 네임드였던 덕인지, 다른 흔한 좆세계물 애니보다 퀄리티가 좋습니다. 20화 내내 작화가 안정적이었으며 꾸준하게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마지막화의 전투씬의 퀄리티가 꽤 좋았습니다. 애당초 이 작품은 컨셉충 주인공이 날뛰는 이야기라서 전투씬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주인공을 악역 보스라고 생각하면, 이게 또 압도적인 적에게 쳐발리는 기깔나는 전투씬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마침 빨갱이(아이리스)가 약한 캐릭터였고.
여편네들 그림체도 원작 소설의 그 삐죽삐죽한 느낌의 그림이 아니라, 코믹스에 가까운 그림으로 그려졌습니다. 젖 강조도 제법 잘했고.
그런데 이 애니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대체 작중 배경이 현대인지 흔한 좆세계물의 중세판타지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허군날 타고 다니는 전차, 스타디움, 옷, 건물 등등 도저히 중세라고 보기 어려운 현대풍의 물건이 잔뜩입니다. 시대배경에 대해서 별 생각을 안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이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20화라는 애매한 곳에서 완결이 났는데 2기를 진짜 하네요? 원작 진도 다 잡아갈텐데 괜찮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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