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世界のんびり農家(이세계 유유자적 농가) 01~10

 

 「설마 또 전라의 유녀가 있거나 하진 않겠지?」

 

츠루기 야스유키의 연재만화. 소설가가 되자 출신의 원작소설이 있는 만화입니다. 

 

원작 작가는 소프트하우스캐러에서 구르던 글쟁이였던 나이토 키노스케. 그래도 소설가가 되자에서 노는 양반치고는 나름 네임드 글쟁이입니다.

원작을 안보고 코믹스만 보긴 했지만, 제가 아는 한 원작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코믹스입니다. 끽해야 글만 좀 줄었겠죠. 어쨌든 코믹스만보고 느낀 점은, 그래도 네임드 글쟁이랍시고 다른 좆세계물보다는 디테일한 설명이 돋보입니다. 물론 이 설명이 대부분 농사, 생활, 정치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만 나쁜 느낌은 아닙니다. 해본 적은 없지만 동물의 숲을 하면 딱 이 느낌 아닐까요?

물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허군날 농사만 보여줄 수는 없으니 다양한 이벤트성 이야기가 나옵니다. 근데 그래봤자 이 작품 자체가 그냥 주인공과 그의 마을이 하여튼 존나 대단하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형편 좋게 해결해나가기 때문이 긴장감이고 뭐고 없이 정말로 유유자적합니다.

결국 가끔은 이런 작품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작품입니다. 놀랍게도 현재 코믹스가 원작의 1/3 정도밖에 못따라잡았다고 합니다. 정말 이 소재로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건가?

그림은 대충대충 그린 느낌이 있지만 의외로 몸강조는 할만큼 합니다. 소설, 애니, 코믹스 중에서 코믹스가 몸강조를 제일 잘해서 웃기네요. 게다가 키 차이도 강조를 제일 잘하는 쪽이 코믹스입니다. 애니나 소설보다 코믹스가 여편네들끼리 키 차이가 확 느껴져요. 특히 흡혈언니년의 키가 확실히 작게 그려집니다. 체감상 140대. 코믹스가 그림은 제일 대충인거 같은데...

여편네들도 젖 비율이 꽤 높습니다. 몇마리 얼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젖이 큽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드는 년은 용누나년(하쿠렌). 차이나드레스같은 옷이 몸강조를 확실히 해주고 있으며 의외로 주인공과 죽도 잘 맞는 년. 늦게 들어온 년 주제에 사실상 아내 서열 3위인것도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