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무구한 로리같은 모모우치씨가 어느새 남자를 알게 된 듯한 색기를 풍기다니……」
「그, 그만해. 뇌가 부숴져버렷……」
후크소프트의 25번째(우와...) 야겜. 그림쟁이는 케이코와 망고푸딩.
각 루트를 또 두가지로 나누는 컨셉의 야겜입니다. 이번에는 남들에게 비밀로 하고 연애를 하느냐 혹은 다 까고 연애를 하느냐로 나눠놨습니다. 훜이 이렇게 루트를 두가지 케이스로 나누는 컨셉의 시리즈를 4번째쯤 만들었나요? 하여간 전 이거 마음에 안듭니다. 히로인 하나를 잡고 깨려면 두번의 연애를 반복해야 하는데 이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기껏 엔딩 보고 다시 리셋해서 또 깨라니 너무 귀찮고 어색하잖아요. 순애 루트, 능욕 루트 이렇게 나눈것도 아니고.
섹스씬 볼륨은 훜 역대 최대입니다. 여편네 하나당 섹스씬이 10개쯤은 됩니다. 전에는 루트를 두개로 나누면 재탕하는 섹스씬도 많았는데 이번엔 재탕 없이 전부 다른 떡씬입니다. 사귄지 하루만에 옥상에서 들박섹스 하는거도 웃겼고.
체험판 분량(공통루트의 7할쯤)까지는 나름 재미도 있는 야겜이었습니다. 서론이 짧고 여편네 4마리가 가벼운 캣파이트를 시작하는 느낌이 좋았거든요. 하지만 아쉽게도 그 후로는 뭐 별 거 없이 스무스하게 흘러가다가 개별루트 직행하는, 언제나의 훜게임과 다를바 없는 겜입니다.
그림력은 케이코가 망고푸딩보다 더 뛰어나지만 얼라를 그려준 분은 망코푸딩이어서 거의 이 양반 그림만 감상한 야겜이 됐습니다. 다 좋은데 정면 스탠딩CG 얼굴이 삑사리 나는 건 수정해줬으면 했습니다.
참 꾸준한 애들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나 과거 훜 게임 중에 얼라가 누구누구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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