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의 색깔은?」
「흰색」
소설가가 되자 원작 출신 코믹스. 또 해리포터?
최근에 묘하게 해리포터 냄새나는 만화를 많이 보게됐네요. 솔직히 이것도 딴 이유가 아니라 얼라들 나오길래 본 만화입니다. 주인공이 어리다보니 히로인들도 여초딩 나이여서 신나게 뛰어들었죠.
당연히 얼라들은 볼만하지만 내용이 재밌냐고 묻는다면 좀 애매하네요. 결국 주인공의 인생 서사를 쭉 그려내고싶은 모양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전개가 느린 편이어서 몇세월은 걸립니다. 그리고 전투씬 들어가면 이 만화의 치명적 문제점이 드러나는데... 전투씬을 너무 못그려요. 몇번 붕쯔붕쯔 하면 퍽! 하니 쓰러지는 시시한 전투 내용은 그렇다쳐도 그림마저 너무 못 그립니다. 일상 그림은 잘 그리면서 칼 들고 싸우는 격럴한 싸움은 진짜 너무 허접합니다. 전투 때만 인체 비율이 너무 길쭉한 느낌도 있고.
하여간 내용은 썩 기대 말고 천천히 여초딩만 보면 되는 만화. 사실 여초딩 목적으로 보려고 해도 노출이 적어서 자극이 부족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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