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사람으로서 지켜야하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약속과, 사랑과…」
「소비기한입니다!」
그리드맨, 다이나제논의 완결편? 이라기보단 팬디스크 느낌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엄청 재밌는 극장판은 아니지만 그냥 시리즈의 완결 서비스편이라고 생각하면 즐길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저는 역시 다이나제논이 가장 재밌었네요.
그리드맨 방영 당시 깜댕이(릿카)의 인기가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전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여편네가 이젠 허벅지도 부담스럽게 강조해서 보기도 싫었습니다. 애당초 극장판이 그리드맨 주인공과 깜댕이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그 부분도 영 별로였어요.
그래도 이 시리즈 특징은 역시 캐릭터 간 일상대화입니다. 전투나 스토리보다 일상대화가 훨씬 재밌어요. 그러면서도 소년 소녀의 풋풋한 감정선도 잘 그려내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강점입니다.
선물받은 게 쳐먹으면서 "보통~"하는 마지막 대사도 뜬금 웃겨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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