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해라! 네년의 보지는 이미 질싸의 맛을 알아버렸어!」
거의 10년만에 부활한 시럽의 신작. 신작이라고는 하나 에어리삭스 명의로 내던 CG집을 야겜화 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냥 재탕한다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에전부터 에어리삭스의 채색이 시럽의 채색과 매우 비슷해서 아마 어떤 관계가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는 많이 보입니다. 원거리 CG를 많이 활용하고 컷씬 등등 망가에서나 볼법한 연출을 야겜에 써보고 싶었던 의도가 느껴집니다. 텍스트창의 면적을 확 줄인 것도 이러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텍스트창의 투명도를 최대로 하면 글자가 거의 안보일 정도로 기본 폰트가 개판입니다. 그래서 텍스트창 투명도를 낮추는 플레이를 강요하는 점이 마음에 안드네요.
사실 치명적인 문제가 더 있죠. 이 겜은 NTR+독점능욕을 노린 스토리라는 건 잘 알겠지만 시럽을 좋아했던 대부분의 유저는 이런 스토리를 바란 것이 아닐겁니다. 모두가 좋아하던 윤간을 원했곘죠. 시럽이 가장 핫했던 시절인 엔젤티아도 윤간이 50퍼 이상을 차지하던 겜이었고 전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겜은 처음부터 끝까지 독점능욕입니다. 뭐 끼어들 여지도 없이.
그래서 아주 불만족한 야겜. 나의 시럽은 이렇지 않았는데! 사실 플레이한지 1년이 흘렀는데, 아예 깜빡하고 있다가 이제야 떠올라서 쓰는 감상글입니다.
엔젤티아 그림쟁이는 요즘 슬슬 건강을 회복한듯 하네요. 시럽이 뭔가 개발 중이라고 하지만 10년째 말만 하는거라서 별 기대는 안합니다. 얼라 윤간 야겜 하나 만들어주면 내가 진짜 절이라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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