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女殿下の家庭教師(공녀 전하의 가정교사)

 

  「쪼그만 얼라랑 키스했으면서!」   

 

라노베 원작 페도 애니메이션. 원작 삽화도 얼라 그림쟁이로 유명한 큐라. 

 

무려 고정 얼라 3마리가 등판하는 농농 애니. 메인 히로인이 이미 얼라이며 주인공은 얼라 킬러(정확히는 연하 킬러로 묘사되지만 그냥 페도새끼임)입니다. 나도 대딩 때 얼라 과외선생이나 해볼 걸 그랬나...

여튼 얼라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보는 내내 상큼향긋한 냄음샐르 느낄 수 있는 애니입니다. 특히 얼라의 얇은 다리를 비추는 장면이 많은데, 분명 스탭들 중 페도가 많은 덕이겠죠. 돼지같은 다리를 그리는 새끼는 페도 아닙니다. 

다만 주인공이 너무 여리여리한 캐릭터여서 이왕이면 피지컬 좋은 주인공이었으면 했습니다. 얼라와 압도적인 체격차가 느껴져야 훨씬 꼴릿꼴릿 하거든요. 같은 분기의  <추방자 식당에 어서 오세요>가 그랬죠.

그리고 후반부터는 페도애니답지 않게 얼라 아닌 여편네의 스토리만 진행돼서 싱긋한 느낌이 많이 약해져서 아쉬웠습니다. 꼭 다른 여편네들 스토리를 넣을거거면 중반에 넣거나 분량을 줄였어야 했는데. 그 때문인지 빨간 얼라의 에피소드가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3얼라 중에 푸쉬를 제일 못받았네요.

 

뭐 여튼 좀 아쉬운 점이 있긴한데 어쨌든 농농한 애니로 즐기기 좋습니다. 엔딩 영상이 특히 참 상큼해요. 나도 마을에서 얼라 세마리랑 함께 살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