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꾸미는 생물이다.
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과 강함을 폭로하기 위해서는 위기상황에 빠뜨리는 수 밖에 없다.
여성에게 있어, 그것은 당연히 윤간이다. 윤간 외엔 없다.
일단은 윤간게. 플라잉샤인의 미라이시리즈 펀딩은 사실상 박살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이카와 아리스가 신생 브랜드에서 그림을 그려놨네요. 뭐 플라잉샤인은 사장이나 KEN이나 글러먹은 양반들이라서 기획이 다시 부활하긴 어렵겠죠.
확실히 기대이하. 여성을 추적하여 골목에서 잡아내는 미니게임은 쪼~금 즐겁긴 하지만 어차피 처음에만 맛보고 스루(패치하면 처음부터 스루할 수 있습니다)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윤간은 여성의 절망감이 느껴져야 최고로 야합니다. 이쪽 주인공은 여성을 윤간하여 공포감을 부추겨서 성욕을 발산하는 타입. 그러나 문제는 주인공 시점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여성의 공포감이라든가, 거기서 유발되는 절망감이 잘 와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정말 사람의 내적 묘사가 중요하거든요. 교실시리즈 또는 미라이시리즈 및 길티, 시럽의 윤간게들 등등 괜찮다싶은 윤간게는 거의 다 여성 시점의 겜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묘사를 제일 잘하는 글쟁이가 바로 KEN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글러먹은 양반이라서 다시 보기는 힘들겁니다.
그리고 윤간게라고 하면 남정네들 몇십마리씩 한 히로인한테 달려드는 그런 장르가 되어야 하는데 거의 모든 씬이 남정네 3명 뿐이라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또 묘사가 빈약하다는 점 외에도 료나 성분이 들어가서 불만이었습니다. 선택지에 따라 료나를 피할 수도 있지만 엔딩 다 볼려면 결국은 해야합니다. 게다가 료나 없는 기본 선택지는 에로씬 길이가 굉장히 짧습니다. 여튼 배빵이나 전기고문 같은건 좋지만 이겜은 히로인을 너무 두들겨패놔서 온몸에 피멍이 들게 하니까 문제. 피 흘리는 모습은 상관없지만 피멍 효과는 너무 오버했죠. 료나가 싫은 이유는 불쌍하다든가 뭐 그딴 이유가 아니라 그냥 추하잖아요. 온몸에 피멍 들고 눈 뒤집혀있고 그런걸 보면 더럽습니다. 배빵 같은건 상처도 안남고 그대로 괴로워하니 최고지만!
히로인들도 거의 다 형님(거 왜 강하고 당차고 건방지며 꼬츄같은 여자들 있잖아요)스러워서 문제입니다. 주인공 왈 강한 여성을 찾아야한다 이러고 있으니 형님들 비율이 당연히 높아지곘죠.
특전들 추가 시나리오가 좀 궁금하지만 다 구할 수도 없으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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