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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포스트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刃牙(바키) 1~3부

 





「영감, 알겠나?

 투쟁이란

 힘의 해방이다.

 힘을 빼고는 그 해방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없지.

 탈력이니,

 소력이니,

 그따위는 너네나 갖고 놀면 되는거야」



「너네라……            

누구를 말하는겐가?」



「나를 제외한 모든 인간!」










「만약 당신이 지상최약이라면

 나는 두번째로 약하면 그걸로 충분해

 

 

격투 만화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만화이기는 합니다. 저는 총이니 마법이니 하는거보다 주먹과 몸으로 퍽퍽 치고 박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꽤 취향인 장르죠. 어릴 때는 그림이 이게 뭐야! 하면서 안 본 시절도 있었지만요.
 

다만 20년 이상 장기연재만화의 숙명인지 역시나 뒤로 갈수록 설정붕괴가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바키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캐릭터가 유지로 타입에 가까워지는 거는 뭐 그 애비에 그 아들이라서 나이 먹으면서 비슷해졌다고 해도 되긴 합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생각변화 역시 그 연장으로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 쳐도 한마 유지로라는 투쟁의 화신격인 캐릭터가 3부에서 약자들의 신이니, 권태감을 느꼈다느니 등등의 설정을 넣은 건 자칫하면 캐릭터붕괴까지 갈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따지면 엄청 많은데도 이젠 그냥 원래 이런 만화지ㅋㅋ 라고 웃으면서 보게 되죠.

이러한 설정 붕괴 외에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쓸데없는 장면으로 질질 끌게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3인칭 회상시점을 넣으면서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출은 의외로 안 질린다 쳐도, 같은 얼굴 컷을 여러개 넣어서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는 연출은 너무 많이 써먹어서 컷 떼우기라는 인상밖에 안듭니다.

 

시리즈 자체도 1부 토너먼트편과 2부 사형수편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특히 1부 최대토너먼트는 주인공 바키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의 싸움을 다 그려냈다는 점이 굉장했죠. 정작 바키가 싸우는 거보다 다른 애들 쌈박질이 훨씬 재밌기도 했고. 그 외에도 바키의 어린시절 성장편도 재밌었습니다. 오히려 흡입력으로 보자면 이때가 최고였던 시절. 하나야마, 야차원숭이, 가이아 등과 싸우면서 성장한 바키가 유지로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며 어머니 에미의 죽음을 맞이하는 전개는 지금 봐도 좋은 전개입니다. 특히 에미와 유지로와 바키와의 관계, 마지막에 눈 뜬 에미의 모성, 모성을 계속 갈망했던 바키의 이야기는 이 만화답지 않게 제법 뭉클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그 이야기마저도 뒤로 갈수록 바키가 유지로를 원수로 보기보다는 투쟁의 상대로 보게 되면서 의미가 사라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최소한 그런 심정의 변화를 잘 보여줬다면 좋았을텐데 이 만화에 그런걸 바라는 건 무리겠죠.
2부 사형수편은 사형수들과 바키 패거리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싸우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정작 바키보다 다른 애들 쌈박질이 더 재밌는 이유도 있고. 사형수편 이후로 나오는 중국편은 중국이 너무 쉽게 털려서 딱히 재미는 없었습니다. 쓸데없이 히로인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안 어울렸구요.

3부는 솔직히 올리버전은 재밌었습니다. 올리버도 꽤 마음에 드는 캐릭터. 다만 게벨이 너무 허무하게 털려서 대체 왜 존재하는 캐릭터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올리버전 후로 너무 질질 끌었죠. 피클까지 등장시킨 건 괜찮았는데 너무 강한 캐릭터여서 이제 등장이 없고. 이렇게 질질 끌고나서 드디어 유지로와 최강부자싸움을 하는데, 에 이게 참 뭐랄까... 넷에 돌아다니는 밥상 뒤집기 짤을 보면 알겠지만 결말이 너무 허무하거든요. 싸움 자체도 쓸데없는 말과 연출을 계속 돌려가면서 질질 끄는 인상이 강했고. 그래도 둘의 무호흡 연타씬은 꽤 좋았습니다. 그것 뿐이지만. 여튼 결말이 흐지부지 했으니 언젠가 진정한 3차전을 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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