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있어요! 이렇~게 잔뜩, 이요!」
여자애가 양손을 벌리자 팟하고 바람이 살랑거리며 벚꽃이 팔랑팔랑 쌓여간다.
그야말로, 세계가 그녀를 축복하듯이.
이번 풍차는 예정대로 코챠 턴. 그림적으로는 원래의 코챠보다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다 보니까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표정도 전에 비해서 풍부해졌고.
판타지나 마법 설정 넣은 이야기는 이제 슬슬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게 얘네 컨셉이라면 컨셉이지만 이번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유치해서... 그나마 의외로 4인조 쿵짝이 잘 맞아서 조금 유쾌한 맛은 있었지만.
코챠겜 하면 1캐4섹이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번엔 1캐5섹까지 늘었습니다. 원래 이챠겜으로서는 쓸만한 애들이었으니 이야기가 유치하다는 점만 빼면 의외로 나쁘지 않은 겜인가?
연갈색>>>>>>>>깜댕이>>>>>>>>>하양이>>>>>>>>>갈색꼬맹이
호노카(연갈색)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땐 생각보다 어린 톤이길래 놀랐습니다. 성격 자체가 살짝 애같은 면이 있어서 의외로 어울렸음. 뭐 다 좋은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은 그놈의 체슈페~ 를 남발한다는 점. 개별루트 들어가면 확 줄어들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거 유학생이나 혼혈 설정이 있는 경우 꼭 이런 외국어 단어를 남발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진짜 쓸데없는 짓 아닌가요?
깜댕이(카즈하)는 음... 캐릭터적으로 엄근진 타입이어도 금방 암캐 되니까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키가 좀 커보여서 문제. 다른 히로인들하고 함께 등판하는 일이 많아서 그 큰 키가 더 눈에 띄게 됩니다. 심지어 혼자 등판할 때도 화면을 세로로 꽉 채우고 있으니... 화복은 이쁜데 말이죠.
나머지 히로인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느끼고 서브 히로인들도 왜 굳이 이런 디자인을 골라야 했는지 미스테리. 어차피 공략 안되는 애들이라서 상관없다 쳐도 이왕이면 눈은 즐겁고 싶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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