はにかみCLOVER(하니카미 클로버) - 에미루

 

「또 또, 농담이셔」

 

「아니아니, 에미루는 내꺼 넣고 있으면 몇번이나 가버리잖냐」

 

「그거야 뭐 그렇지만요……

 하지만 야마토씨는 제 손이나 입, 젖으로도 잔뜩 싸버리잖아요」

 

「으……,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에미루의 질 속은 알기 쉽다고」

 

「어머머, 그렇게 치면 야마토씨의 자지가 훨씬 알기 쉽지 않나요.

 처음은 온몸을 경직시키면서 울 것 같은 얼굴로 사랑스럽게 사정하고,

 두번째부터는 서서히 대담하게 돼서 마음껏 움직이고,

 마지막엔 짐승처럼 탐내고」

 

「뭐!? 이이……」

 

「우우……」

 

 

루치에 그림이 아닌 녹차 신작.

루치에가 맡는 녹차겜에 대해선 욕할거리가 가득이긴 하지만 그건 일단 냅두고, 이겜은 카카오와 아나퐁이 그림을 맡았습니다. 카카오는 이 시절에 제법 상승세를 보여주던 망가쟁이라서 야겜 그린다고 할 땐 좀 놀라긴 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몸뚱아리를 제법 에로하게 그려줬고 얼굴 그림도 합격. 딱 하나 지적 하자면 리오(빨갱이) 정면 스탠딩에서 눈매가 대각선쪽으로 너무 벌어진 점이 아쉬웠습니다. 아나퐁 그림은 음... 축복종 시절엔 그래도 괜찮다 느꼈는데 결국 이꼴. 원래 큰 젖을 못 그린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만 이젠 얼굴도 못그려서. 그리고 요즘은 더 심각하죠.

주인공이 전학오고 반에 적응하는 에피소드들이 거의 생략되면서 전개가 꽤 빠릅니다. 그 뒤로도 분량이 별로 길지 않은 덕에 빠른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루치에 겜도 초반에 생략하는건 똑같지만 그 뒤가 욕나오게 길었던 고통을 생각하면 이 점에서 제법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그냥 그게 에로게 평균이라고. 

캐치프레이즈부터 시리어스 전개가 없다! 에로모에! 를 강조했던 걸 보면 녹차 스탭들도 루치에 겜이 뭔가 잘못 됐다는걸 느끼긴 했나 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뭔가 비일상적인 설정 하나는 넣고 싶었던건지 음마(서큐버스 비슷한거) 설정이 탄생. 이걸 굳이 넣을 필요가 있을까요. 꼭 음마 아니어도 에로력 높일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 설정 덕분에 인간의 정기를 담은 음료(포션?)를 가끔 섭취한다는 설정마저 있습니다. 처점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죠. 결국 꼭 필요하지도 않은 설정을 넣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랭이>>>>>>>>>>>>>>>>>>>>>빨갱이>>>>>>>>보라>>>>>하양이

에미루(노랭이)가 압도적. 비주얼과 젖이야 시작부터 먹어주고 캐릭터도 말씨가 이쁘고 에로력도 높습니다. 대사 하나하나도 야하게 하고. 젖치기 비율이 꽤 높은 에로씬들도 굉장했습니다.

리오(빨갱이)는 초반에 너무 성깔 부려서 호감도를 다 깎아먹은 히로인. 음마라는 이유가 있긴 하던데 솔직히 그거랑 뭔 상관인가 싶었습니다. 과도기 후엔 그냥 츤데레 정도로 보이긴 하지만 여튼 초반에 너무 지랄했음.

아나뽕 히로인 두마리는 노코멘트. 아 그리고 서브히로인 중에 너무너무너무 못생긴 년이 있어서 볼때마다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