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를 끼쳤습니다」
제목 너무 길어. 약칭은 키미센. 카도카와 출신 라노베 원작 애니메이션. 내용은 그냥 평범한 쌈박질 스토리이고 작화는 무난한 편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편네들의 액면가가 올라간 점은 아쉽습니다. 특히 앨리스(노랭이)가 심각한 수준.
요즘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좆같은 좆세계+전생+판타지가 유행타고 있는 지금보다 차라리 5년 전쯤에 유행타던 이런 쌈박질 장르의 라노베가 유행타던 시절이 차라리 나았습니다. 그당시에는 학전도시나 낙제기사 같은거 보면서 다 복붙한 놈들이네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깔보고 했습니다만 차라리 그시절이 요즘 좆세계판보다 훨씬 나아요. 여편네들도 그시절이 좆승귀나 뿔같이 징그러운 마물감성을 안 달고 나와서 훨씬 좋았습니다.
이 애니가 재밌어서 이런 푸념을 적은 것은 아니고, 그만큼 작금의 유행이 너무 쓰레기라서 이 글을 빌려 몇마디 적었습니다.
다시 이 작품 이야기로 돌아오면, 요즘 세상에 '싸움을 멈추기 위해 싸운다!' 이런 유치한 감성이 먹힐리가 없잖습니까. 이 개소리는 건시뎅부터 유행탔었던가.
히로인들은 앨리스만 빼고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앨리스는 애니판에서 와꾸가 이상해진 탓도 있지만 애당초 캐릭터부터 쌍팔년도 츤데레(보단 조금 순화했지만) 느낌이라서 구립니다. 미스미스(하양이)가 얼라거유라는 강력한 속성도 가지고 있고 빡통대장이라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의외로 목 쪼르기, 전기쇼크, 배빵 등등 험하게 구르고...
시스벨(분홍이)도 얼라 체형+젖 있음+주인공 일직선이라는 좋은 속성을 다 꼴아박은 년이라서 좋았습니다. 애니판에서 살짝 액면가가 높아지긴 했지만 이건 이거대로 이쁜 맛이 있네요. 문제는 본격적으로 시스벨 턴이 시작하려는 곳에서 애니가 완결납니다ㅋㅋㅋ
일리티아(초록이)와 네네(빨갱이)도 쓸만하지만 애니판에서 활약이 거의 없는 년들이므로 사실상 애니판은 3히로인 구도입니다.
다음 분기도 그냥 이런거나 있으면 봐야지. 좆세계 뒈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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