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 젖은 뽕이다ㅏㅏㅏㅏㅏㅏㅏ!!!!!!!!!!!」
코레좀비로 인상깊었던 카나사키 타카오미 감독을 맡은 작품. 저는 좆세계물이 좆같긴 하지만 코노스바는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코레좀비 2기가 정말 의외로 웃겼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코노스바 역시 방영 전부터 기대하긴 했습니다. 사실 첫 3화까지는 좀 썰렁한 느낌이 있었지만 중반쯤 지나면서 코레좀비급은 아니어도 그럭저럭 웃겼습니다. 제일 웃겼던 편은 서큐버스 에피소드였던 9화. 패러디 몇개 들어간 건 알겠지만 그런건 별로 신경 안써도 제법 좋았던 에피소드였습니다. 뭣보다 카즈마의 아저씨 연기력이 돋보이기도 했고.
카즈마와 아쿠아는 캐릭터가 잘 잡히긴 했으나 다크니스는 쓰레기였습니다. 별로 재밌는 마조컨셉도 아닌데 계속 같은 드립을 남발하고 있으니 재미없다 못해 거슬렸습니다. 안그래도 비주얼적도 꽝인데 말이죠. 메구미도 구리고.
제일 문제삼고 싶은 곳은 바로 작화.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낮은 수준의 작화가 거슬려서 따로 안챙겨보다가 나중에 몰아봤습니다. 아마 작화 수준만 좋았어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겠죠. 개그 장르랍시고 이런 작화로 냈다고 하기엔 별로 변명거리도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프닝이나 엔딩 작화는 힘넣어서 그려야 하는데 그마저도 절망적. 특히 1기 오프닝의 융융과 엔딩의 다크니스는 웃기다 못해 욕나올 정도로 못났죠.
그리고 2기부터는 재미마저도 떨어집니다. 판타지게임이라는 배경에서 소재를 긁어내니까 갈수록 비슷한 패턴의 개그에 쉽게 질립니다. 파티멤버의 트롤링으로부터 사건이 발생하고 여차저차해서 해결로 이끈다는 전개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 과정마저도 매번 비슷한 패턴이었습니다. 같은 감독 작품이었던 코레좀비가 계속 재밌는 에피소드를 뽑아낸 것과 대조되는 부분. 사실 이건 원작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코레좀비 소설이 딱히 재밌다는 소리를 못 들어본 걸 떠올려보면...
뭐 여튼 그 외에도 중간중간에 코노스바!라고 외치는 아이캐치로 텐션을 억지로 유지시키는 부분이라든가 브금을 끊고 대사를 날리고, 또 브금을 끊고 대사를 날리는 등등 특정 연출을 남발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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