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보는 공동작업이네…」
「무슨 소리야?」
유즈치리의 얼라만화. 만갤에서 힘의노쨩이라고 불리던 만화입니다. 정작 연재 당시에 보지는 않았지만요. 얼라만화지만 다 큰 놈이 얼라를 탐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얼라끼리 지지고 볶는 이야기니까 페도만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숙한 얼라 히로인 혼자 딴세상에 있습니다. 주인공군은 꼬맹이답게 아무 생각 없는데 여편네 혼자 어디서 이상한 연애질을 배워와서 서로 말이 안통하는 전개가 대부분. JK 야겜히로인이나 할 짓을 10살따리가 흉내내면서 들이댑니다. 주인공군은 진딱 딱 초딩새끼 대가리라서 묘하게 리얼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도 뽀뽀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냐...
이런 얼라들끼리의 풋풋한 이갸기가 메인이므로 그냥 적당히 흐뭇한 심정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다른 페도만화와 다르게 얼라로 성욕을 뽑아내려는 시도는 거의 없는 만화입니다. 노출도 끽해야 쇄골 정도가 한계. 딱 한번 배꼽 자랑은 한적 있네요.
좀 보다보면 같은 패턴이 반복돼는 얼라 이야기보다 얼라의 언니와 주인공군의 형의 이야기가 더 재밌어집니다. 언니의 몸뚱아리가 좋을 뿐만 아니라 형의 캐릭터도 제법 재밌는 덕분. 이쪽은 애매한 상태로 완결나는 문제가 있지만요.
연애 이야기는 둘째치고 이 만화를 보다보면 가끔 꼬맹이 시절 추억이 돋습니다. 애새끼라면 당연히 선 밟으면서 귀가해야죠. 다만 제가 꼬맹이였던 시절에는 카드게임 같은건 유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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