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미나세 씨는 어때?」
「솔직히 사귀고싶어!」
「그러니까 양다리 걸치고 싶어」
「넹?」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 아이라… 솔직히 반해 버렸어…
이건 이제... 양다리 걸칠 수밖에 없잖아…」
「넹?」
히로유키의 소년매거진 연재만화. 요즘 제일 잘나가는 러브코메디 만화입니다.
히로유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20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유행하던 뿅가죽네 이런 짤들, 무슨 만화든 주인공이 오버하는 컷, 어깨 붙잡고 지랄하는 주인공 등등등 항상 같은 패턴의 컷을 그려온 만화였고, 그게 또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유행타면서 좀 역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만화는 지금까지의 히로유키 만화와 좀 다릅니다. 항상 써먹던 컷들을 계속 써먹는건 마찬가지고 주인공 성격도 비슷합니다. 그러나 4컷만화에서 벗어남으로써 같은 컷들이 반복되는 문제가 많이 줄어들었고 의외로 컷 간의 연결성이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만화를 볼 때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고 내용에 몰입하기도 쉬워집니다. 그리고 여전히 좀 병신같긴 하지만 지나치게 빡대가리같은 캐릭성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이젠 적당히 괴짜 정도로 볼 수 있는 레벨.
요즘 러브코메에서 특정 히로인 엔딩을 내기가 매우매우 부담스러운 세상이 되어서 그런지, 멀티엔딩을 내거나 이 만화처럼 아예 양다리 이상을 대놓고 걸치는 작품들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유행의 일종이라서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히로유키는 적당히 여기에 잘 편승했다고 생각합니다. 히로인 4명의 캐릭터 분배가 잘 되어있는 점도 높게 치고 싶습니다. 심지어 머리색도 확실하게 분배해놔서 흑적금은으로 싸우기도 좋게 해놨습니다.
다만 요즘 세상에 젖2마리와 노젖2마리 평등분배는 문제입니다. 3젖 1노젖이어도 모자랄 판에 2마리나 노젖이다? 쳐맞아아죠. 시노(하양이)의 와꾸나 캐릭터는 나쁘지 않아서 아쉽게 됐습니다.
대깨금
답글삭제당황스럽게 웬일로 멀쩡한 픽을 고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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