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쨩이 없어… 치쨩은… 다음 분기도, 그 다음 분기도 캐스팅 목록에 없어……」
「글렀네, 이거 취했구마이. 응, 취한거야. 그래도 나이 차 있는 애하고 친구가 되다니 신기하네」
「친구?」
「에? 아냐?」
「아냐, 난 친구 같은 거 전혀 없었으니까 기쁜걸!」
「응? 치님은?」
「치쨩은………… 헤헷」
QP:flapper 캐릭터 디자인라서 일단 끝까지 봤지만 재미없었습니다.
코믹스 1권을 봤을 때 느겼던 감상은 재밌는 주인공 치토세의 성우업계 블랙코미디 일상이었습니다. 근데 이런건 다 때려치우고 치토세와 나머지 성우 4마리가 유닛을 결성해서 성장해나가는 성우들의 청춘성장스토리....???? 거 이런걸 보고 있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성격이라서 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애당초 성우들이 아이돌질 하는 이유도 당췌 이해가 안가고, 그 성우들을 빠는 성덕들도 미스테리(목소리와 연기만 빠는 건 백번 이해합니다)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코믹스를 봤을때 치토세에 대한 인상은 제법 재밌는 년이었지만 애니를 풀감상 한 이 시점에서 그녀에 대한 감상은 우자한 년으로 급추락 했습니다. 그래서 진짜 볼 게 없었더 애니메이션.
그렇다고 여편네들 감상하는 맛이 있냐고 묻는다면... 하와와 캐릭터인 주제에 속은 은근히 시꺼먼 야에 외에는 전부 아웃일 뿐더러 야에도 단독 에피소드가 없었기 때문에 진짜 볼 구석이 없었던 애니입니다. 하다 못해 애들 옷이라도 좀 다양하게 이쁜거 입고 나오면 봐줄만 하겠는데 미친 ㅋㅋㅋㅋㅋㅋ 요즘 세상에 고정 의상으로 12화 내내 나오는 애니가 여기 있습니다. 한두번 보면 좀 커엽다 십은 의상(계란후라이)도 12화 내내 쳐보고 있으니 촌스럽고 때 꾸역꾸역 낀 더러운 옷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화에서 서랍 속에 잔뜩 있던 계란후라이 옷 덕에 뿜긴 했습니다(이 장면이랑 6화 예고편에서 꽐라 된 야에가 치토세를 디스하는 장면도 꽤 웃겻습니다). 오빠가 옷 좀 사줘라 제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