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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포스트

2022년 5월 4일 수요일

ハイキュー!!(하이큐!!)

 


「지금이 기분 좋지 않으면 의미 없다구요. 저는, 제가 기분 좋은 배구를 하고 싶어요」


 

폼을 봤을 때 백토스는 아니야.

10번과의 콤비는 한번도 못봤어.

그렇다면 뒤쪽의 수염?

아냐!

알고있어… 이런 생각에 빠진 시점에서 난 진거야.



원작감상은 따로 썼으니 애니 한정의 감상. 시라토리전까지만 본 감상은 정말 대단한 애니입니다.

스포츠 만화를 애니로 옮기기 위해서는 긴장감 넘치는 시합의 분위기와 한 컷에 역동감을 어떻게 불어넣어야 할지 등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사실 이건 애니메이션의 문제만이 아니고 만화라는 영역에서도 잘 해내기 힘든 부분이죠. 그 점에서 하이큐는 애니메이션이 오히려 원작인 만화보다 더 뛰어나다 느꼈습니다. 물론 애니로 먼저 접하고 그 뒤에 만화를 본 탓도 있으리라 생각은 합니다. 경험상 먼저 본 쪽이 더 좋다 느낄 확률이 높거든요.

여튼 역동적인 연출 등에서 하이큐는 원작초월 애니였습니다. 원작도 재밌었지만 역동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아니니깐요.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 동작은 점프서브. 그 중에서도 오이카와의 서브 연출은 뒤에 깔아주는 우오오오오오오ㅗㅗ~ 예이! 하는 응원하고 딱 맞춰서 내지르는 연출이 최고였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오이카와의 서브연출이 가장 좋았죠.

그리고 각 팀의 응원구호도 정말 잘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다테공고의 고고~렛츠고~렛츠고~다테코~가 귀에 착착 감깁니다.

원작에서 가장 재밌었던 시합 중 하나였던 인터하이 아오바죠사이전을 특히나 잘 만들었습니다. 원래 재밌었던 시합인만큼 스탭들의 전력이 들어간 듯 합니다. 대왕님과 왕님의 초반 기싸움, 대왕님의 퍼포먼스, 3세트 막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이 빤쓰 몇장 적시게 했습니다. 특히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해도 그렇게 잡기 어려웠던 아오바죠사이의 유니폼에 손이 닿는 23화의 연출이라든가 24화 마지막 포인트의 연출이 대단했습니다. 물론 다테공고의 철벽연출, 아사히가 트라우마를 극복해내는 연출 등등도 뜨거웠죠. 브금도 뜨겁고. 성우도 카게야마와 히나타가 너무 어울려서 진짜 본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시즌3은 원작에서 가장 길었던 시합이었던 시라토리자와전을 10화 분량으로 제작했습니다. 방영 정보가 풀리기 전에도 딱 시라토리전만 1기 분량으로 뽑아내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스탭들도 그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사실 다른 1쿨 애니들처럼 12화쯤이 아닐까 했는데 딱 10화 분량이었던 점도 옳은 선택입니다. 아무리 시라토리전이 길었어도 한시합을 12화 분량까지 만들긴 너무 길거든요.

사실 시라토리전에 대해서는 원작 감상에서 거의 다 썼으니 따로 할말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중복해서 감상을 좀 써보겠습니다.

이 결승전이 정말로 재밌었던 이유는 바로 카라스노와 시라토리자와가 컨셉의 대결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인 개개인의 힘으로 상대를 짓밟아버리는 현내 최강의 왕자 시라토리의 컨셉과, 다양한 전술과 기책으로 다져진 하나의 팀으로서 상대를 꺾는 카라스노의 컨셉. 감독끼리도 그렇게 말하듯 심플 이즈 베스트와 팀워크의 대결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아오바죠사이도 좋은 팀워크의 팀이었지만 역시 라스트보스(전국 라스트보스는 아니지만)에게 어울리는 강함은 절대적인 개인의 강함입니다. 그걸 넘어서는 주인공들의 팀은 다채로운 전술과 속공 등의 기형적인 어택. 전형적인 소년만화적 구도라 할 수 있지만 왕도에는 왕도인 이유가 있다는 걸 보여주듯 정말 재밌는 컨셉의 대결이었습니다. 

또 시라토리전의 백미는 역시 츳키의 성장. 여태 그렇게 의욕이 없고 냉정하며 네거티브하던 츠키시마가 최강의 대포 우시지마를 블락하고 2세트를 따내는 장면은 원작에서도 최고의 씬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열혈스러운 블락이 아니라 츠키시마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냉정함으로 블락한 뒤 배구에 빠져들게 될거라는 회상은 정말 굉장한 성장씬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원작쪽이 조금 더 연출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애니도 훌륭함.

개인적으로 하이큐에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전부 올곧은 스포츠맨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전 외도스러운 캐릭터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라토리자와의 사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신이 기분 좋은 배구, 상대를 놀려대는 뻔뻔함, 감에 의한 블록으로 상대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한방 등등 또라이끼가 다분해서 하이큐 애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다 원작감상에서 썼던 말이니 대충 넘어가고 애니의 브금과 연출은 정말 시라토리전도 대단했습니다. 긴박한 랠리에서 이어지는 브금, 최후의 스파이크 브금, 사토리의 외도스러운 브금 등등 좋은 브금은 당연히 깔고 들어갑니다. 오프닝은 좀 별로였지만. 그리고 연출은 특히 우시지마의 마지막 크로스 스파이크로 짓눌린 츠키시마와 히나타를 다이치, 다나카, 아사히가 연속으로 받쳐주는 연출은 원작을 압도합니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카이 감독의 성우가 중간에 사망해서 교체된 목소리가 굉장히 어색했다는 사실입니다. 배구는 언제나 위를 보는 스포츠라는 멋진 대사 하나 날리시고 딱 다음화에서 뜬금 사망. 


여튼 방영 내내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는 거도 아니고 거의 매편 높은 퀄리티를 보장해주는 스탭들의 혼이 느껴진 명작. 여태 본 스포츠 애니메이션 중 부동의 원탑입니다. 다만 애니도 전국대부터 이상해졌다고 하니까 그냥 안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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