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배너

『夏の魔女のパレード』応援中! 『夏の魔女のパレード』応援中! 『恋するきもちのかさねかた〜かさねた想いをずっと〜』2016年6月24日発売予定 『恋するきもちのかさねかた〜かさねた想いをずっと〜』2016年6月24日発売予定 SkyFish 最新作『BLADE×BULLET 金輪のソレイユ』を応援しています!! skyfish 最新作『blade×bullet 金輪のソレイユ』を応援しています!!

랜덤포스트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人形はなぜ殺される)

 

 

필자는 다시 이 자리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도전한다.

이 사건의 진범은 과연 누구인가?

그 문제를 풀 열쇠는 스기우라 마사오의 검은 수첩 안에 숨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다카기 아키미쓰의 책은 이걸로 세번째입니다. <문신살인사건>에서 처음 만난 스시국 3대 명탐정 가미즈 교스케가 등판하는 본격탐정소설.

 

인형은 호러나 미스테리 장르에서 매우 매력적인 장치입니다. 인간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괴하고 다양한 연출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 어릴 때 봤던 사탄의 인형 덕분에 인형 트라우마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책은 인형을 이용한 기괴한 연출력이 뛰어나진 않았습니다. 제목은 저렇지만 실제로는 '마술'이 진짜 컨셉이기 때문이죠.

미스디렉션, 최근에 읽은 <쿠로코의 농구>라는 만화에서도 주인공의 특기로 설명된 마술의 기초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그냥 주위의 시선을 돌려서 진짜 목적을 감추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책은 미스디렉션을 이용하여 심리적 트릭을 깔아놓습니다. 문신 살인사건에서도 심리트릭을 깔아놓은 적 있었죠. 다만 아쉽게도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는 미스디렉션을 활용한 본격트릭을 쓰지 않아서 마술 컨셉이라고 하기에도 좀 뭣한 어중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칭찬하고 싶었던 트릭은 알리바이 트릭. 독자들에게 물음을 던지는 제목의 진실은 바로 이 트릭에 압축되어 있었습니다. 전 어렵게 막 꼬아놓는 트릭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트릭을 선호합니다. 이 알리바이 트릭이 그러하며 다카키 아키미쓰가 일상에서 우연히 떠오른 트릭임을 후기에서 읽었을 때, 아 역시 본격추리의 트릭은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고 감탄했습니다. 물론 고전작품이므로 비슷비슷한 트릭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으므로 어느정도 쉽게 예측할 수 있긴 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트릭의 훌륭함이 퇴색되는 것은 아닙니다. <점성술 살인사건>이 그러하듯이.

 

그리고 역시 명탐정 아니랄까봐 꼭 사건 다 터지고 해결하고야 마는 고전탐정들의 트롤링은 여전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