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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포스트

2022년 7월 3일 일요일

ゾンビのあふれた世界で俺だけが襲われない(좀비가 넘치는 세계에서 나만이 습격당하지 않는다)

 

동료.

그 말이 허무하게 울렸다.

그들은 유스케를 쳐내도, 당분간 슬픔에 잠긴 후에 다시 집단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나한테는 무리야……)

사고는 얼어붙었지만 감정은 급류처럼 날뛰고 있다.

이 너덜너덜한 세계에서 겨우 미즈키에게 남겨진 것을, 그들은 강탈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그건 이제 동료가 아니다.

 


 

SEACOXX의 동인게임. 글쟁이는 우라지 로쿠로, 그림쟁이는 사브로. 흡사 라노베스러운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원작은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던 웹소설입니다. 지금은 1편부터 3편까지 싹 다 모아서 완결낸 통합판이 발매되었으니 그쪽을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팬디스크격인 0편도 포함.

 

한편 당 플레이타임이 4시간 정도니 통합 12시간쯤 하면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추격전을 더 보충해서 총4편으로 냈으면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죠. 여튼 재밌게 했습니다. 1편부터 3편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각 편마다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1편은 히로인과 대형마트 서바이벌 생활 + 오나홀 제작, 2편은 호모호모한 동료들 + 뜬금 의학장르, 3편은 좀비물다운 긴장감이 좋았습니다. 살짝 분위기가 루즈했던 2편을 제외하고는 몰입도도 높은 편.

그래도 역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인공인 유스케와 메인히로인 미즈키. 주인공이 매우 자기본위적 성격으로서 계산적 행동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가끔 좀비물 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 이해 안가는 희생정신과 영웅본능이 정말 와닿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굳이 좀비물이 아니어도 다른 장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죠. 만약 내가 주인공처럼 좀비에게 공격당하지 않는 체질을 가지게 되었다면 단연코 주인공처럼 행동할 것입니다. 혼자 그런 특이성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강요당할지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악당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며 정이 조금은 있는 인간. 즉 매우 공감가는 인간상이면서 재밌는 스토리 전개를 위해 본인 스스로의 능력(서바이벌적인)도 꽤나 뛰어난 좋은 주인공이 만들어졌습니다. 1편에서 막 혼자 쪼르르 대형마트에 가서 좀비들 치우고 먹을거 구하고 좀비오나홀 만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즐거워보였음. 스탠딩CG도 진짜 캐릭터에 딱 맞게 그려져서 웃기고. 막판에 샷건 들고 댕기는 모습은 <악의 교전>의 하스밍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쪽은 아예 싸이코니 뭐...

그리고 히로인 미즈키. 세상 힘든 줄 몰랐던 모범생이 주인공과 만나면서 기브 앤 테이크를 요구받으며 판데믹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소녀로 성장하는 모습이 볼만했습니다. 사실 그런 성장 부분보다 주인공을 향한 사랑이 진짜 감상포인트입니다. 처음은 최저의 관계로 시작했지만 사랑으로 발전한 감정이 2편에서 가로막히고 3편에서 폭발하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특히 모두가 주인공을 포기했을 때, 모두를 적으로 돌려서라도 혼자 주인공을 지켜내는 뜨거운 사랑이 굉장했습니다. 히로인의 귀감. 추가 에필로그에서는 완전히 눈에 콩깍지 씐 상태도 커엽고.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마지막 추격전이 좀 더 길었으면 했습니다. 긴장감 있게 재밌게 전개되다가 중간에 불완전연소 된 느낌? 물론 주인공의 목적은 지성체 퇴치가 아니라 시간을 벌고나서 도망치는 것이었으니 현실적으로 가장 합당한 종착이긴 합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틀어진 동료와의 관계가 그 후로 어떻게 되었는지 정도는 보고 싶었습니다. 중간에 호모호모하게 도와주는 장면도 기대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3부 중반부터 사라진 히로인2 사야카는 대체 어디로? 판데믹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의사니까 뭐 마을에서 잘 살고야 있겠지만 2편의 히로인으로서 3편에서 존재 의의가 거의 없어진 상태가 의아했습니다. 주인공에게 버림받고 포기한 모습이라든가 뒷이야기가 나왔어야 했는데 말이죠. 오히려 오나홀히로인 토키코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해버립니다. 게다가 토키코 엔딩이 꽤 좋아서 결국 사야카는 있으나 마나 한 히로인이 되어버리고.

동인겜이니까 브금 수가 부족하고 귀에 익은 프리음원들을 가져다 쓴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Syrup(엔젤티아로 유명한 야겜브랜드)의 음원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CG 트레이스까지 한 짓은 문제가 안됐나요? 나만 눈치챘을 리가 없을텐데. 엔젤티아에서 쓰던 떡씬효과음과 완벽히 같은 떡음을 그대로 써놨고, CG 몇개(젖 빠는 클로즈업CG, 인간 시절 비에 젖은 토키코의 발 등등)는 Syrup의 엔젤티아와 더럽혀진 여름을 트레이스 했음이 분명합니다. 상업게였으면 큰 문제가 벌어졌을 사태입니다. 안그래도 채색도 비슷한데 말야. 에로씬이 앵간한 상업게들보다 훨씬 나은 게임이라서 이런 뒷문제가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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