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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포스트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りゅうおうのおしごと!(용왕이 하는 일!)

 


 「좋아하시잖아요, 소학생」


 

 

장기를 소재로 한 라노베 원작 애니메이션. 

 

가볍게 장르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전 디지털게임보다 아날로그게임이나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소재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바둑이나 장기같은 보드게임이 영상매체로 제대로 묘사되길 바라는 건 무리죠. 굳이 영상까지 안가도 만화나 소설로도 표현하기 힘든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애니에서 장기의 수싸움같은 걸로 긴박한 배틀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다가 정확한 지적이겠죠. 실제로 원작 라노베도 그런 모양이고. 뭐 어차피 제가 일본장기 룰을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니라서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그나마 기시 유스케의 <다크존>으로 조금 배우긴 했습니다만 그쪽도 진짜 장기는 아닌데다가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룰을 기억할 수가 없죠.

이런 소재의 한계 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라노베다운 감성인 건지 캐릭터들에게 중2스러운 묘사와 설정, 이명ㅋㅋ 등을 붙여가면서 나름 '팔리는 라노베'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짜 아재들이나 수수한 양반다리 꼬츄들끼리 장기나 두다가 끝나겠지...

그러나 이 애니의 진짜 정체는 장기애니가 아닌 얼라애니입니다. 장담컨데 장기에 관심있어서 보는 놈들보다 얼라 구경하려고 보는 놈들이 3000배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얼라애니는 얼라 때문이 아니고 개그감각으로 봅니다.

그래서 얼라애니를 볼때는 얼라보다 정작 주인공에 중점을 두고 감상합니다. 이 페도새끼가 언제 잡혀갈까 하는 감각으로. 그리고 여기 주인공은 그 기대에 걸맞는 얼라포식자의 면면을 보여주면서 절 즐겁게 해줬습니다. 연상의 여인도 좋아하는 척하면서 일코까지 완벽한 싸나이. 11화에서 얼라를 쫓아가며 껴안을 땐 진짜 뽀뽀라도 하는 줄 알고 기겁했습니다.

얼라1호(깜댕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머리색과 이름까지 똑같은 얼라가 있으므로 그냥 1호)는 확실히 괜찮은 얼라 캐릭터이긴 했습니다. 뭔놈의 장기 한판 봤다고 그 꼬츄놈한테 암컷이 돼서 문따고 들어오는 행동력이 여간내기가 아닌 년. 게다가 청소나 요리 등등 가사까지 완벽해서 데리고 살면 참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암컷력이 높은 주제에 말싸움 할 때는 진짜 애처럼 해서 웃기기도. 즉 암컷과 얼라의 균형이 매우 뛰어난 캐릭터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2호는 심각했습니다. 애당초 얼라 주제에 반말 까는 캐릭터들이 매우 싫을 뿐더러 얘는 거기에 한술 더떠서 유아독존 성깔까지 있으니 실제로 이런 애가 앞에 있다면 줘팸부터 하겠죠. 이런 성격은 얼라한테 넣어선 안될 속성입니다.

소꿉이(긴코)도 왜 이런 밸런스를 만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얼라가 둘이나 있으면 소꿉이는 적어도 젖탱이 캐릭터로 만들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화복이 이쁜 편이라서 그 비참한 젖이 더 아깝게 된 여편네입니다. 아마 25살(케이카)이 젖탱이 여편네라서 이런 밸런스를 선택한 걸로 보입니다만. 그 25살은 후딱 손절 못하고 장기기사 수렁으로 빠져서 불쌍하게 됐군요. 그냥 그 몸뚱아리나 팔고 다니는 게 더 이득일텐데. 뭐 여튼 장기기사가 되기 전까지 툭하면 부정적 사고로 빠지는 컨셉은 웃겼습니다.
 

가장 좋았던 여인은 왕젖 깜댕이(타마요). 조연이라서 등판 자체가 많지 않지만 그 적은 등판 속에서 젖력투구 해주던 년. 얼라가 둘이나 있는데 굳이 소꿉이같은 노젖을 히로인으로 쓰느니 얠 히로인으로 쓰면 훨씬 좋았을 겁니다. 호모 분위기 풍기던 망토군(아유무)과 아무도 응원 안해주던 아재(명인)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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