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남자한테 잊혀져서 빡치셨어?」
게임 홍보용 애니?인 듯 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츠나코, 시나리오는 왕년에서 야겜업계에서 구르던 마루토 후미아키.
그럭저럭 킬링타임 수준으로 잘 봤습니다. 대단한 애니는 아니지만 몇가지 볼만한 포인트는 있었네요.
마루토 시나리오답게 약간의 치정극이 존재합니다. 뭐 엄청 심각한 건 아니고 주인공이 쓰레기라서 이 여편네 저 여편네 잘 쑤시고 다닙니다. 이 부분만 제외하면 그냥 딱 정석적인 1쿨짜리 배틀 애니 느낌입니다.
문제는 배틀 애니치고는 라스트보스가 너무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얼라+여동생이라서 생긴 것도 전혀 안쎄보이고 실제로도 쎄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하긴 뭐 제대로 된 배틀 장르도 아니니까 쌈박질 재미를 찾을 수는 없겠죠.
이 애니에서 제일 볼만했던 곳은 샤론(노랭이)전입니다. 일단 와꾸부터 다른 히로인들을 압살하고 쌈박질 스타일도 다리 쫙쫙 돌려가며 선풍기질을 하는 년이라서 쳐다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주인공한테 독자지로 퐁퐁당한 것도 웃겼고. 근데 제발 이상한 메카장비는 입지 맙시다. 이딴 옷 누가 좋아하냐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