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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포스트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からくりサーカス(꼭두각시 서커스)

 


 「나는 나를 믿고 있으니까. 

 나를 믿고 꿈을 쫓으면 

 꿈은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진다!」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카라쿠리 서커스(꼭두각시 서커스)의 애니메이션. 3쿨이라는 분량 제약이 너무 크게 다가온 작품으로서 그냥 애니화가 됐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원작 감상은 언젠가 따로 쓸테니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면서 부족했던 점만 써보겠습니다. 일단 원작은 무려 43권짜리 장편 만화입니다. 그런데 이놈을 꽉꽉 압축해서 3쿨 분량에 다 꾸겨넣으려니 이렇다 할 묘수가 없을 것이라고 방영 전부터 예상하긴 했습니다. 우시토라(요괴소년 호야)는 33권짜리여서 상대적으로 3쿨 분량으로 압축하기 쉬운 만화였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편했던 점은 우시토라 자체가 소년만화 전개의 바이블격인 작품이라서 어디를 거르고 어디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지 분명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우시토라는 같은 3쿨로 진행됐음에도 꽤 깔끔한 구성으로 성공적인 애니화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커스는 상대적으로 청년만화에 가까운 만화로서 스토리 플롯 자체가 여기저기 흩어져서 빌드업을 조금씩 해나간 뒤 조각을 완성시키면서 각 캐릭터들의 서사를 완성하는 만화입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버려야 할 지 참 까다로운 작품입니다. 그래도 별 수 없이 버리긴 버려야하니 캐릭터들 다수를 짤라가며 개별스토리는 최대한 간소화 시킨 후에 주요 장면만 살려내는 식으로 전개됐습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들이란 것들도 결국엔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빌드업을 거친 후 뜨거운 장면으로 귀결되어야 가치가 있는 겁니다. 별 빌드업도 없이 대뜸 명장면들만 툭툭 던져주면서 진행하니 보는 입장에선(솔직히 원작을 안 본 사람들 시각에선 어떻게 느낄지 감이 안 옵니다) 그냥 마토메 블로그만 훑어보는 거나 다름없는 애니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유일한 오리지날 애니 장면. 솔직히 이장면을 넣어야 필요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대로 죽은 줄 알았던 두명이 탁 튀어나와서 프란시느님이 웃고 계신다! 하는 게 더 낫지 않나요?



나루미의 초반 여행이나 마사루의 수행을 거른 선택은 옳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쿠로가 마을 에피소드들을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지만 도저히 이걸 넣을 공간이 없어요. 덕분에 마사루가 갑자기 강해지고 별 접점도 없는 콜롬빈이 마사루의 동료가 되질 않나 어색한 전개는 많았지만 정말정말 어쩔 수 없네요. 어색해진 곳이 이거 말고도 막판에 갑자기 히로인력 뿜뿜하는 식모(리제), 과거편 빼곤 마마보이질 거의 안하다가 마망~하면서 죽는 기이 등등 넘쳐나니까. 딱 하나 원작보다 좋았던 연출을 떠올리자면 엘레오놀의 명령을 듣고 기뻐서 출격하는(사망플래그를 잔뜩 박으며...) 판탈로네와 알레키노.

 

뭐 여튼 3분기 동안 보던 애니라 무슨 얘기들을 하고 싶었는지 다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좋은 애니화는 아니었다는 결론은 확실합니다. 우시토라가 훨씬 나았어요. 연출이나 동화 퀄리티도 초반에만 좋았지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고. 노래는 1기 오프닝과 2기 엔딩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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