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은 다녀왔어? 모나카에게 어떤 저주를 퍼부을지 생각해 뒀어?
복수에 미쳐 파괴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포자기할 마음의 준비는 끝났어?」
단간론파1 주인공의 여동생이 주인공인 외전 게임. 뜬금없이 이걸 왜 하게 됐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게임입니다. 슈팅게임이지만 쉬운 난이도(처음부터 최고 난이도로 해도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합니다)의 겜이기 떄문에 진입장벽도 낮은 편. 조작과 시스템도 옛날겜답게 심플해서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플탐도 10시간이면 충분. 다만 조작감은 정말 구립니다. 조준 커맨드를 누르면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완전 엉뚱한 곳으로 겨냥이 되는 등 답답한 조작감에 화가 날겁니다.
스토리는 단간론파 시리즈답게 살짝 맛이 간 캐릭터들을 쳐다보는 맛이 있습니다. 거의 10년쨰 유행하고 있는 좆세계물 같은거나 쳐다보다가 이렇게 외도들이 설쳐대는 이야기를 보니까 기운이 솟네요. 요즘엔 만화든 겜이든 이런 중2 냄새를 풀풀 풍기는 작품을 보기가 힘들어졌죠. 세상 참 말세다.
주인공을 절망으로 몰아가는 전개도 볼만했습니다. 그놈의 희망절망론은 이겜에서도 여전하지만 그 방법은 단간론파3 애니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단간론파3 애니는 결국 기승전세뇌였으니...
그리고 이야기는 둘째치고, 좀 낡은 모델링이긴 하지만 플레이 내내 주인공의 몸뚱아리를 쳐다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인공도 평범호소년인데 몸뚱아리가 평범하지 않다니까요? 탱실한 젖과 응딩이를 계속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빤쓰도 나와요. 요즘 기준으로 치면 그렇게 큰 젖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겜 발매 당시엔 꽤 좋은 젖이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기준으로도 형태가 좋은 젖과 골반이라서 꽤 만족할 수 있습니다. 잘록한 허리와 몸을 강조하는 교복의 효과가 좋았네요.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JC 버전이 아닌 JK버전으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게임 프로필 상으로 키가 의외로 크네요. 좀 더 작은 여편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이제 진짜 중요한 감상을 쓰겠습니다. 이겜은 야겜이 아닌 일반 콘솔겜 출신이지만 성적 묘사가 꽤 쎕니다. 주인공을 성고문하는 씬도 그렇고 섹드립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렇지만, 정말로 훌륭한 점은 얼라 강간 묘사가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얼라 포르노 드립, 아저씨들이 얼라를 계속 강간했다는 묘사, 상냥한 건 더이상 싫다는 얼라의 절규, 얼라의 빤쓰와 속옥 노출 등등 정말 굉장한 묘사들이 많습니다. 야겜이 아니라서 직접적인 장면으로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냥 묘사만 보고 있어도 흥분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겜의 진짜 가치는 바로 이겁니다. 정말 야해요. 요즘 게임이었으면 이런 묘사를 넣기 힘들었을 겁니다. 정말 슬픈 시대이지요.
일반게임 감상은 이 블로그 컨셉에 맞지 않아서 잘 안쓰지만 이겜만큼은 쓰고 싶었습니다. 여초딩 강간 묘사가 딥하게 있는 일반겜은 정말 귀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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