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世界おじさん(이세계 삼촌) 01~11

 

 「발목은 잡지마라, 오크얼굴」

 

 「너야말로…!!」

 

호톤도신데이루ㅋㅋ의 코믹워커 연재만화. 좆세계물.

 

좆세계물치고는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다른 좆세계물과 다르게 주인공의 정겨운 외모와 영상회상식 전개 덕분이 큽니다. 다만 이 만화의 가장 큰 캐성이 큰 단점으로 다가오는 면도 있습니다. 바로 세가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세가충인 건 아주 잘 알겠는데 그 썰이 너무 딥해요. 게임을 소재로 썰을 푸는 만화는 많이 봤지만 이정도로 딥하게 썰을 푸는 만화는 처음입니다. 제가 플스1 세대라서 드림캐스트나 세가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도 있지만요. 하여간 세가 이야기만 적당히 하면 그럭저럭 볼만한 만화입니다.   

히로인은 용사년(알리시아)가 제일 나은데 비중이 너무 엘프년한테 쏠려있네요. 그래도 작가가 얼라 히로인이 하나도 없다는 문제를 깨달은 건지, 보스급 적을 얼라에 빙의시켜서 쌈박질을 시작했습니다. 히로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얼라 캐릭터가 생겨서 아주아주 좋습니다. 타이즈 입고 주인공을 발로 차는 모습에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제발 빙의가 안풀렸으면 좋겠습니다.